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여권 지지세가 약한 대구·경북지역 민심을 사흘째 훑고 있습니다.
이 후보는 오늘 경북 예천에 있는 상설시장을 찾아 지지자·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즉흥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
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
저희가 경북, 대구 지역을내일까지 계속 순회를 하면서 우리 지역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는 중입니다. 대구경북에서 나고 자랐고 대구경북을 여전히 사랑하고 또 제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면 제가 묻힐 곳, 제 어머니와 아버님이 묻혀 계신 곳, 대구경북입니다.
그래서 대구경북을 저는 사랑합니다.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저번 주에 전남, 광주, 전북을 다녔는데 그 지역 주민들이 그렇게 말씀을 하세요.
당신은 우리 호남의 개혁 정신을 실천하는 정치인이어서 우리가 지지를 하는데 당신은 대구경북에서 태어났다면서도 왜 그 동네에서 지지를 못 받냐,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제가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.
제가 그래서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.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인연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정치가 정말로 중요하게 해야 될 일은 우리 여러분들의 더 나은 삶, 우리 다음 세대들의 더 나은 미래 아니겠습니까?
그래서 색깔이 같다고 우리 동네에서 태어났다고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유능하게 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서 다시 경제가 성장하는 그런 나라로 만드는 능력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겠습니까.
저 이재명은 자신 있습니다. 제가 비록 정치적으로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성남시장을 맡아서 성남의 분당, 철거민들이 살았던 본시가지 다 통합해서 모두가 성남의 이름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했습니다.
경기도 역시 우리 경기도의 각 시군 군민들이 내가 경기도민인지 아닌지도 몰랐지만 이제는 경기도민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.
진정한 통합을 만들어낸 그 실적, 실력 때문에 여러분들이 저를 지지하는 것 아닙니까. 이 나라의 경영을 맡겨주시면 누구보다도 더 확실하게 경제를 살려서 여러분들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.
가장 능력 있는 경제를 회복시켜서 다시 성장하게 할 유능한 대통령 후보가 누구입니까.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입니다.
... (중략)
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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